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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장학회 장학금 기탁 줄이어···지역학생 후견인 노릇 ‘톡톡’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8-07-31 1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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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등학생과 대학생 162명에게 2억2400만원의 장학금 지원-

▲ 한일시멘트(주)·에너낙코리아(유)관계자분들이 류한우 단양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단양장학회(이사장 류한우)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31일 장학회에 따르면 올해 농협 단양군지부 1000만원, 한일시멘트(주)·에너낙코리아(유) 1000만원, 단양신용협동조합 500만원 등 20회에 걸쳐 총 4971만원이 기탁됐다.


올해 들어 매포신협 300만원으로 시작된 장학금 기탁행렬은 대한적십자사 단양지구협의회 100만원, ㈜대명이엔지 300만원, ㈜화영오토텍 100만원 등 총 800만원이 1월 한 달 간 전달됐다. 


2월에는 단양신협 500만원, 군청 철쭉회 50만원, (사)한국쌀전업농단양군연합회 100만원, ㈜유건기술단 100만원, 농협 군지부 1000만원, 임회범 씨 300만원 등 총 2050만원의 장학금이 모였다.


3월에는 단양가스충전소(현대·단양·신단양가스)에서 300만원을 냈고 4월에는 후원금을 받은 장학생 어머니의 소중한 장학금도 답지해 감동을 더했다. 


5월과 6월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위기에도 단양군청 공무원인 박승호 씨가 20만원, 단천라이온스 클럽이 50만원 등 꾸준히 기탁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7월 들어서면서 단양지역 각계에서 장학금 기탁이 쇄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 200만원, 장수한의원 300만원, 대강면 두음리 100만원, 김영진세무회계사무소 100만원, 단양라이온스클럽 50만원 등 1750만원의 장학금을 냈다. 


단양장학회는 올해 기부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릴레이 장학금 기탁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따라 개인 기탁자인 임회범 씨를 비롯해 금융기관, 음식점, 광고사, 출향군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단양라이온스클럽과 단양군청 철쭉회, 단천라이온스클럽 등 친목 봉사단체와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 대강면 두음리도 장학금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단양장학회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으로 지역 학생들의 후견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단양장학회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162명에게 2억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데 이어 예체능학생과 우수졸업생에게도 863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단양고와 한국호텔관광고 등 명문학교 육성사업에도 3000만원을 지원했다.


18개교 초‧중‧고등학교에 방과 후와 특성화 프로그램 사업비로 모두 5억원을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재목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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