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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폭염… 서울시, 시민피해 최소화 총력
  • 박신태 본부장
  • 등록 2018-07-26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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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주의보 발령 12일부터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경보 격상된 16일부터 2단계 강화
  • 서울역광장 등 순찰 1일 15회까지 확대, 2만 명 재난도우미 폐지 어르신까지 건강 케어
  • 횡단보도‧교통섬 그늘막 1,023개소 설치 완료, 8월 초까지 181개 추가 설치

(뉴스21통신/서울서부취재본부)= 서울시가 2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 시설을 총동원한 폭염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2일부터 폭염종합지원상황실(4개 반 6) 가동하고, 폭염경보로 격상된 16일부터는 2단계(7개 반 9)로 강화해 노숙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지원, 시설물 피해예방안전조치, 긴급구조구급 활동 등을 전방위 지원 중이다.

  

▲ (사진: 서울시 제공)


 폭염특보 기간 동안 시 및 자치구에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105개반 427명이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환경정비반 교통대책반 등으로 구성돼 폭염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 </font>폭염특보 발령기준 >

폭염주의보 : 일최고 기온이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 일최고 기온이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예컨대, 최고 38까지 치솟는 한낮에 거리를 헤매는 노숙인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서울역 같은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을 115회까지 늘리고, 구호물품을 제공하거나 온열질환 증상 발견시 병원으로 이송 조치를 하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6월 에너지취약계층 1만 가구에 4억 원 상당의 냉방물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한 데 이어, 6천만 원 상당을 추가로 지원했다.

 

 경로당, 주민센터 등 서울 전역 총 3,252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인 가운데, 폭염경보 발령시 이중 427개소를 연장쉼터로 지정해 21시까지 운영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난도우미’ 20,047명은 취약계층뿐 아니라 폐지수거 어르신 등 야외에 노출된 시민들도 일일이 찾아가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폭염대책을 이와 같이 강화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이번 폭염으로 520일부터 723일까지 집계된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1,303,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738, 사망자 4명에 비해 각각 1.8, 3.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는 폭염특보기간 동안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온열질환자가 102명 발생해 전년대비(52) 2배 가량 증가하였으나 현재까지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취약계층 지원 강화 : 재난도우미’ 20,047명을 투입해 폭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안부를 확인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뿐 아니라 폐지 수거 어르신 등 야외에 무방비로 노출된 분들도 일일이 찾아가 건강을 돌보고 있다.

 

 노숙인 보호 강화 : 폭염시간대 노숙인 거리순찰·상담 확대(14~6(폭염경보시 지역별 5~15))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 16개소 운영 중증질환자 등 고위험군 노숙인 99명 특별관리 음용수 등 구호물품 제공 이동목욕차량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서울역, 영등포역 등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을 14~6(폭염경보기간 지역별 5~15) 순찰한다. 지금까지 6,129건의 거리순찰 상담을 통해 서울시는 노숙인 시설입소 112건을 실시했으며 119신고 이송 60, 임시주거지원 110건은 물론 병물아리수 3,392병 등을 지원했다.

  

▲ (사진: 서울시 제공)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의 경우 총 16개소가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952명이 이용 중이다.(샤워실 395명 이용) 기상청 계측 결과 낮 최고기온이 35.7에 달했던 23일에는 총 1,167명의 노숙인이 무더위쉼터에서 더위를 식혔다.

  

 고령·중증질환 등 건강이 취약한 노숙인(7월 현재 99명 관리)을 치료, 시설입소, 임시주거 등 특별관리 중이다. , 청결유지를 위해 서울역희망지원센터, 옹달샘드롭인센터 샤워실 등을 밤 10시 까지 운영하고, 노숙인 지원시설이 부족한 을지로입구역 등에는 이동목욕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24시간 가동해 즉각 대응 중이다. 대책기간 중 총 736(114.2)을 접수해 현장출동 241, 시설보호 108, 정보제공 387건 등 조치를 완료했다.

 

 쪽방촌 주민 보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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