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硏-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자동차 친환경등급제 시민의견·기대효과 토론회서 공개
  • 박신태 본부장
  • 등록 2018-07-26 19:06:04

기사수정
  • 「서울시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공동 개최
  • 자동차 운행 제한 서울시민 설문 결과, 서울시 친환경등급제 도입방안 및 효과 제시
  • 대기질 개선 위한 중앙정부․지방정부 싱크탱크의 긴밀한 협력 일환 연구와 토론회 진행

(뉴스21통신/서울서부취재본부)= 서울시의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관련 전문가 및 정책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보다 구체적인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조명래)은 7월 27일(금)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환경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정책연구기관, 국책연구기관, 대학, 시민단체 등의 관련 전문가 및 실무진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싱크탱크로서 서울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업무협약(2017.12.15.)을 맺고 추진한 첫 번째 공동연구 ‘서울시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도입 방안 연구’를 기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4월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에 따라 5개 등급으로 자동차를 분류한 ‘자동차 배출가스등급 산정기준’을 고시하고, 하반기 중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등을 통해 특정 배출가스 등급에 대해 지자체 재량으로 자동차 운행제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자동차 친환경등급제에 따른 운행제한을 계획, 등급별로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와 패널티의 구체적 기준 검토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서울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정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표시제도 추진 방향에 부합하는 서울시 맞춤형 자동차 친환경 등급제 도입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다.


 토론회는 1부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도입 관련 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 황인창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박사는 서울시민이 응답한 친환경등급제 시행의 필요성, 운행제한 대상차량 및 대상지역, 인센티브, 유예차량, 정책 시행 시 행동변화 등을 발표한다. 


 서울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 중 78%가 친환경등급제에 따른 운행제한에 찬성하였고, 53%가 환경부의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구분 중 5등급 보다 더 상위 등급에 대해서도 운행을 제한해야 한다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 전체를 포함한 범위 이상(수도권, 전국)에서 친환경등급에 따른 운행 제한을 시행해야 한다는 시민은 62%이고, 운행제한이 확대된다면 시민 5명 중 3명은 다음 번 차량 구매 시 초저공해차량 구매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설문조사 개요
- 서울 시민 602명 대상 대면 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준오차 4.0%p)※ 서울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2018년 6월에 조사
◼ 설문조사 주요 결과
- 친환경등급제에 따른 자동차 운행제한 찬성 78%, 보통 13%, 반대 9%
- 47%가 환경부의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구분 중 5등급, 32%가 4등급까지(4~5등급), 20%가 3등급까지(3~5등급) 운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
- 서울시 전체를 포함한 범위 이상(수도권, 전국)에서 친환경등급에 따른 자동차 운행제한을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62%
- 자신의 차량이 친환경등급에 따른 자동차 운행제한 대상이 된다면, 시민 4명중 3명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할 의사가 있음
- 친환경등급에 따른 자동차 운행제한 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면, 시민 5명중 3명은 다음 번 차량 구매 시 초저공해차량을 구매할 의사가 있음

   
한진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서울시 자동차친환경등급제 도입방안 및 기대효과’ 관련, 자동차 운행제한 지역 및 대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미세먼지 배출량저감 효과를 발표한다. 서울 전역에서 친환경등급제에 따른 4등급과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면 도로 수송부문 배출 미세먼지의 27.6%가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 교통수요모형인 EMME/2 활용 시나리오에 따른 효과분석 주요결과
- 서울시 전역 친환경등급제 5등급 차량 운행제한 → 서울시 도로 수송 부문 미세먼지(PM2.5) 총 배출량 16.1% 감소
- 서울시 전역 친환경등급제 4등급, 5등급 차량 운행제한 → 서울시 도로 수송 부문 미세먼지(PM2.5) 총 배출량 27.6% 감소
- 한양도성 친환경등급제 5등급 차량 운행제한 → 한양도성 도로 수송 부문 미세먼지(PM2.5) 총 배출량 13.3% 감소
- 한양도성 친환경등급제 4등급, 5등급 차량 운행제한 → 한양도성 도로 수송 부문 미세먼지(PM2.5) 총 배출량 33.3% 감소


 2부 종합토론에서는 장영기 수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강광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명예연구위원, 고준호 한양대학교 교수,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운수 서울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 선우영 건국대학교 교수, 송상석 녹색교통 사무처장, 이종형 서울시 친환경등급팀장, 김용근 환경부 교통환경과 사무관, 조경두 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 전문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구원 홈페이지(www.si.re.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연구원 서왕진 원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모두 제1 우선 과제이다. 때문에 서울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대기질 개선 관련한 과학적인 진단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서울시 맞춤형 자동차 친환경등급제를 설계하기 위해 두 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온 공동연구 결과 일부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다”라며 “자동차 친환경등급제도가 시민 생활에 매우 밀접한 정책이니만큼, 제도를 설계해 나가는 과정 끝까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반영해야 한다. 이 토론회의 가장 큰 목적도 시민과의 과정 공유와 필요성 공감에 있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