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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노숙인 자활 캘리그래피’과정 개강
  • 박신태 본부장
  • 등록 2018-07-24 1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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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전국 최초 노숙인 ‘내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개설…26일 시민청에서 입학식
  • 기초과정부터 달력 제작까지 커리큘럼 갖춘 전문교육과정 개강
  • 장천(章川) 김성태 작가 재능 기부로 노숙인 64명의 새로운 도전 시작

(뉴스21통신/서울동부취재본부)= 스스로 쓰는 멋글씨로 자활자립의 싹을 틔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노숙인 대상 캘리그래피 전문과정인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를 실시한다.

 

 내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프로그램은 현대 사회를 대표하는 시각 디자인 예술인 캘리그래피 창작 작업을 통해 노숙인들의 인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돕고 자존감 향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내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참여를 희망하는 64명의 노숙인을 선발, 26() 14시에 시민청에서 입학식을 개최한다. 입학식에서는 장천 김성태 작가가 노숙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캘리그래피 입문을 환영하는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이번 희망그라피는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기초과정부터, 생활용품에 캘리그래피를 접목한 작품을 제작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하여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

 

 올해 캘리그래피 교육은 한국캘리그라피협회부회장인 장천(章川) 김성태 작가의 재능 기부로 시작되었으며 시는 이번 교육이 노숙인들을 위한 자립 및 자활 프로그램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캘리그래피

▲ (사진: 서울시 제공)

교육과정은 단순히 글씨만 잘 쓰는 것이 아닌 좋은 글을 쓰고자 하는 노력이 나아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훈련과정으로 이어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노숙인의 인문학적 감수성 향상을 통한 심리정서 지원 노숙인에게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 제공 창작활동을 통한 동료와 소통 의 장 제공 등으로 이뤄져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노숙인은 개인 및 집단 작품 활동 스로의 감정을 표출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공동 창작 과정 속에서도 동료들과의 지지체계 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입학식 이후 수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3개 거점교육장(서부-영등포구 소재, 동부-성동구 소재, 중부-은평구 소재)에서 1(기초 15, 심화 5) 20회 진행된다.

 

 교육은 캘리그래피 이론과 실습(글씨쓰기 등)을 통해 자신만의 글씨를 표현하고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머그컵, 티셔츠 ) 을 만들 수 있도록 기본교육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12월에는 수업 참가자 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고 도록 및 달력도 제작 할 예정이다.

 

 캘리그래피 수업 외에도 사업설명회, 워크숍, 작품 전시회 등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강의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참여 교육생들이 만든 작품은 전시회에 전시되는 동시에 2019년도 달력으로 제작배포된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캘리그래피 참여 교육생들의 진지한 강의 모습과 작품제작 과정 등은 노숙인들의 캘리그래피를 통한 희망 찾기 도전이라는 주제로 KBS 방송 찾아가는 음악회와 연계, 노숙인에 대한 일반시민의 인식개선 을 위하여 널리 홍보할 계획이.

 

 시는 캘리그래피 창작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노숙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소통능력과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내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서울시 오성문 자활지원과장은 노숙인들의 새로운 도전인 캘리그래피 희망아카데미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어 노숙인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는 동시에 노숙인의 자립자활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노숙인들이 전문 캘리그래퍼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내손으로 만드는 희망그라피노숙인들의 사회복귀에 한몫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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