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조현아(44)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23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밀수·관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조 전 부사장이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가 있다는 것이 신청 이유다.
조 전 부사장의 조사 받는 태도도 인천세관의 구속영장 청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사 태도가 불량하면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겠다”는 조사관의 말에 조 전 부사장이 다시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첫번째 소환조사 때 두통을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며 “조사를 끝내주면 해외 구매 물품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세청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지검은 오늘(24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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