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기아차 노조, 노동존중 사회 협업 시동
  • 배석문
  • 등록 2018-07-17 17:20:33

기사수정
  • 기아차 관용차 이용, 음악회 등 가능한 분야 협업
  • 이 시장 “일자리 창출·투자유치에 노조 협조 필수”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기아차 노조 관계자들이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조합(지회장 나태율)이 ‘노동이 존중받는 광주’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6일 오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당면 현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은 지역경제 현안 해법 모색을 위해 광주지역 최대 규모인 기아차 노동조합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로, 이 시장의 제안에 따라 전격 성사됐다. 


이 시장은 면담에서 “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에 기아차 노조의 협조가 필수적인 시점이다”며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나태율 지회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조합, 노동이 존중받는 광주 건설을 위해 광주시와 기아차 노조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광주시와 기아차 노조가 함께하는 노사정음악회, 노동자와 시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노동복지타운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이 시장은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노동조합의 활동은 궁극적으로 기아차 실적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아차 관용차 이용하기, 시민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 등 노사민정이 협업할 수 있는 사안들을 살펴 볼 것이다”고 노동조합 제안에 화답했다. 


이 시장은 나 지회장이 현대차의 광주시 완성차 공장 추진으로 인해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한데 대해 “현대차 투자로 인한 광주공장의 피해는 없을 것이다”면서 노조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곽현미 사회통합추진단장은 “광주형일자리 업무를 관장해온 사회통합추진단을 일자리노동정책관으로 확대 개편해 노동계와의 협치를 강화할 예정이다”며 “지역 노동계와의 지속적 소통과 협업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광주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