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6일 법원으로부터 추가 자료를 넘겨받기 시작한 가운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PC 하드디스크 복제 작업에 들어갔다.
법원은 당초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처장의 PC 하드디스크를 디가우징(강력한 자력으로 저장장치 속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술) 방법으로 복구 불능 상태로 훼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과 법원은 이들 하드디스크를 디지털 포렌식 방식으로 복원을 시도한다.
수사와 무관한 파일이 유출되지 않고 증거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법원 관계자 입회 하에 작업이 진행된다. 검찰은 복원에서 얻은 파일만 가져가고 하드디스크 실물은 반납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말한 절차대로 진행될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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