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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오사카 총영사 청탁' 변호사 9시간 조사 - 드루킹 일당 계좌도 추적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7-03 14: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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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 모 씨의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추천한 도 모(61)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2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도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그가 경공모의 댓글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9시간여에 걸쳐 조사했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이틀째인 지난 28일 도 변호사와 윤 모 변호사를 드루킹의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윤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들은 경공모 최고위급 회원"이라며 "댓글조작을 인지했을 뿐 아니라 경공모의 각종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6급·7급 조사관 2명을 최근 파견받아 드루킹 일당의 계좌추적 업무에 투입했다. 이는 특검팀이 국세청에 '계좌추적 전문 실무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우선 연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경공모 운영자금의 구체적인 출처를 확인할 방침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경공모가 차린 비누업체 '플로랄 맘' 대표인 '서유기' 박 모 씨를 어제 불러 운영비 조달 경로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공모 관련 기관의 회계를 총괄한 의심을 받는 '파로스' 김 모 씨도 조만간 소환될 전망이다.


드루킹은 현재 검찰이 기소한 자신의 1심 재판을 맡았던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를 특검 수사에 대응하는 변호인으로도 선임했다. 


특검 측에 유선으로 선임 사실을 알린 마 변호사는 드루킹과 함께 재판을 받는 '둘리' 우모(32)씨, '솔본아르타' 양모(34)씨, '서유기' 박모(30)씨의 특검 변호도 함께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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