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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등 6명 압수수색 - 공식 수사 개시 이후 첫 강제수사 돌입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6-28 16: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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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주범 김모(29)씨를 소환하고 그가 수감 중인 구치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드루킹 김씨와 필명 '서유기' 박모(31)씨  '둘리' 우모씨, '솔본아르타' 양모씨 등 피의자 4명이 갇혀 있는 서울구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특별수사관 등을 서울구치소로 보내서 김씨가 있는 수감실 등에 대해서 집중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씨 등 피의자들이 작성한 메모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또 이날 오후 2시께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 출범 이후 첫 소환으로, 댓글 조작 의혹의 핵심인물을 곧바로 조사하는 것이다.


김씨는 특검 사무실 출석 과정에서 '모든 걸 소상히 밝힌다고 했던 입장 유효한가'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특검에서 다 얘기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김씨의 인사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도모(61) 변호사와 윤모(46) 변호사를 피의자로 입건,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은 김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회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 변호사는 김씨가 김경수 당선인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들이 김씨와 공모해서 댓글 순위 조작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컴퓨터 등 장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 해당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 및 김씨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씨와 공범 관계에 놓여있는 두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법상 특검의 수사 대상은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 조작 행위 ▲수사 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각종 불법 행위 ▲위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사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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