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만 15세’ 전국 최초의 ‘서울형 푸드마켓’을 아시나요?
  • 박신태본부장
  • 등록 2018-06-18 20:15:59
  • 수정 2018-06-18 20:23:38

기사수정
  • - 이용자가 필요물품 직접 고르는 편의점식 푸드마켓 ‘03년 전국 최초 시행한 서울시-

#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광진구에 사는 정진규씨(59, 가명). 동주민센터에 가서 도움을 요청했더니 기초 수급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을 해주었는데 그 기간까지 좀 기다려야 한다며 일단 푸드마켓을 소개받았다. 난생 처음 푸드마켓을 이용해 본 정 씨. 당장 급한 상태에서 필요한 식료품을 골라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뉴스21통신/서울서부취재본부)= 20년 전 전국 최초로 식품을 기부 받아 결식계층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사업을 시작한 서울시에는 전국 최초 기록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올해 15주년을 맞은 푸드마켓사업이다.


기부된 식품 또는 생활용품을 일방적으로 이용자에게 지원하는 푸드뱅크와 달리 푸드마켓은 편의점 형태의 진열대에서 직접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이용자 주도형 사회복지 지원체계다.


▲ 자료:서울시제공


200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푸드마켓 사업은 시행 15년 째 현재 서울시 전 자치구 및 전국으로 확산되어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25개 자치구에서 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기본개념

기업 및 개인 기부자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이를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

구분

푸드뱅크

무료급식소, 노숙인쉼터 등 복지시설·단체에 기부식품 등을 대용량 지원

푸드마켓

편의점 형태의 매장에 이용자가 직접 방문하여 필요한 기부식품 등을 선택

이용대상자

홀몸노인, 장애인, 차상위계층, 생계·의료급여 수급신청 탈락자 등 취약계층 전반

기부자 혜택

세금혜택

기부식품등 전액(장부가액)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 발행

비용절감

물품 폐기에 따른 수수료, 인건비 등 폐기 비용 절감 효과

홍보효과

기업이미지 개선, 제품 마케팅 연계, 특성화된 사회공헌 가능

-푸드뱅크·마켓 사업 개요-

푸드마켓 실적(’03.1.1.~’17.12.31)

- 누적 2,607,505세대, 71,881,486,925 상당 물품 지원


명절 선물로 가득 들어온 선물세트, 대형마트에서 잔뜩 구입한 할인 품목 다 먹지 못한 가공식품류나 채 쓰지 못한 생활용품이 있을 경우, 푸드마켓은 생활기부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

▲ 자료:서울시제공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이 푸드마켓에 물품을 기부한 경우, 기부시점에서 시장 조사(인터넷 조사 포함)를 통해 거래가액의 100%를 기부액으로 산정하여 소득공제가 가능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준다.


이러한 푸드마켓의 이점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18()부터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사업 홍보 전시회를 개최한다.


26()까지 9일 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째는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사업에 대한 소개이고, 둘째는 서울시 푸드마켓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전시에는 푸드마켓을 상징하는 트럭을 형상화한 부스를 설치하고, 푸드마켓 물품 진열장을 구현하여 청사를 드나드는 시민과 서울시 직원들이 푸드마켓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꾸민다.


전시기간 중 물품기부함을 설치하여, 현장 물품 기부를 받고 기부자가 신청할 경우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할 예정이다.

▲ 자료:서울시제공


푸드마켓 차량 모양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페이스북 페이지에 찍은 사진을 올리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배형우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서울시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전국 최초로 시작하여 서울시는 물론 전국의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왔다시민 여러분께서 주변의 푸드마켓을 찾아보시고 식품이나 생활용품 기부를 시작한다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서울시제공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서울시에 기부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서울시 광역푸드뱅크센터(02-905-1377, http://s-foodbank.or.kr)또는 인근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기초푸드뱅크마켓으로 연락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