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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인도네시아 합작 투자
  • 조정희
  • 등록 2018-06-18 1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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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10위 AG그룹과 공동 출자, 전력 케이블 공장 설립
  • 아세안에서 가장 큰 전선 시장 진출, 글로벌 거점 전략


▲ LS전선 명노현 대표(우측 세번째)와 AG그룹 판지 위나타 회장(Panji Winata, 우측 네번째)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우마르 하디 대사(Umar Hadi, 좌측 첫번째)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LS전선, AG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 현지 전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S전선은 18일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아르타 그라하 그룹(Artha Graha Network, 이하 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명노현 LS전선 대표,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LS전선과 AG그룹은 총 4000만달러(약 440억원)를 투자, 올 7월 자카르타市 인근 6만4000m²(1만9360평)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하여 2019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인프라용 가공 전선과 건설,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중저압 전선을 생산, 2025년 약 1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AG그룹은 1973년 설립되어 은행, 호텔, 건설/리조트 사업 등을 하는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이다. LS전선의 글로벌 전선사업 역량과 AG그룹의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경험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하여 아세안에서 전선 시장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매년 8%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급성장 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지난 수년간 진출을 모색해 왔다”고 말하며 “작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후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밝혔다. 


LS전선은 현지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글로벌 거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설립으로, 베트남 전선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비롯, 중국과 인도, 미얀마 등 아시아에만 총 7개의 생산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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