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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 2주기 집회' 테러 협박男 검거…10대 고시생 - 인터넷에 염산 테러 예고글..."장난으로 게시" - 경찰 "테러 글, 장난이거나 허위라도 수사"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6-01 14: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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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살인사건 2주기 추모집회



강남역 살인사건 2주기 집회에서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협박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인터넷 상에 협박글을 올린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페미 시위 참가자를 상대로 염산 테러를 하겠다' 협박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서는 여성 2천여명이 모여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를 열고 2016년 강남역에서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토대로 피의자의 소재지를 추적해 충북 청주시의 한 독서실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시생으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실제 테러를 할 생각은 없었고 장난으로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자택 등을 수색을 했으나 염산 등 테러 위험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이런 (협박) 글을 올리면 반드시 검거되고 처벌된다"며 "테러 행위는 물론 허위 테러 게시글도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여성집회에 "염산을 들고 가겠다"는 협박글을 인터넷에 올린 김모(22)씨도 지난 24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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