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통신)김문기기자=고창군이 18일 고창군동학농민혁명 스터디 그룹 ‘녹두교실’에서 유적지 탐방을 운영했다.
농민들의 봉기를 침략의 명분으로 삼은 일제는 그들 조선왕조를 전복시키려는 의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당성을 무시한 채‘동학란’으로 폄하되고 세기가 바뀌고 나서야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존중받기 시작했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녹두회원 30명이 참여한 이번 녹두교실은 금산군 제원면(구 제원역), 공주시 우금치 전적지, 논산시 황화산성 등 동학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매년 녹두교실에 참가하고 있다는 회원은“이번 교육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하루 속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제정되고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분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 우리의 시대적 사명임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창은 1894년 3월20일(음력) 보국안민 정신을 천명하는 포고문을 발표해 전국적인 혁명의 출발을 알렸던 동학농민혁명 무장 기포지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에서 근대사회와 근대민족국가의 큰 장을 연 녹두장군 전봉준의 생가가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다.
고창군은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고자 매년 동학농민혁명 스터디그룹 ‘녹두교실’과 학생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창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 관련 전문 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인식을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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