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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끝난 우원식 "6월 국민개헌 기회 놓친게 천추의 한" - 野 향해 "손바닥도 마주쳐야...민심에 역행하는 협치 안돼" 윤만형
  • 기사등록 2018-05-10 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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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치는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더없이 영광스러운 자리였지만 그 책무와 숙명이 참 무거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고별 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 정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 당정이 함께 하고 여야를 포괄하는 협치라는 4대 원내 운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수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 아직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여소야대 국회, 원내 교섭단체 4당 체제 속에서 ‘참을 인’ 자를 가슴에 새기며 단 하루도 다리 뻗고 잔 날이 없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로는 △역대 최단 기간 내에 총리 인준안 처리 △정부조직법 처리 △일자리 추경 및 예산 사수 △근로기준법, 사회적 참사 특별법 등의 중점 입법 과제 통과를 꼽았다. 또 “가장 힘들었을 때는 헌법재판소장 후보 인준이 한번 부결된 뒤 진행된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 처리였다”면서 “대법원장 임명동의가 무난하게 된 것이 전체 흐름으로 보면 꼭짓점과 같은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는 보수 야당을 향해서는 “분단 체제가 해체되는 대전환기에 대선 불복 특검으로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여야 간 협치가 원만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면서 “민심을 향해서 협치하는 거지 민심에 역행하는 협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6월 국민개헌 기회를 놓친 게 천추의 한”이라며 자유한국당에 추경 및 민생 입법에 대한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평소 정치 소신 중 하나가 ‘정치는 가장 약한 사람을 위한 가장 강한 무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말을 천금과 같이 여기고 남은 정치인생을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의 가장 든든한 대변자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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