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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후 음주운전 도주' 20대 남성 경찰에 덜미 -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약 27km 운전 - 폭행 현장 말리던 남성 일행도 얼굴 등 가격 당해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4-30 1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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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남성들까지 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음주운전·재물손괴 혐의로 20대 유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성 A(29)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함은 물론 유씨를 말리던 남성 일행 4명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30일 오전 2시 50분쯤 마포구 홍익대학교 근처 모 클럽 인근 골목에서 A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유씨는 “살려 달라”는 A씨의 외침을 듣고 폭행을 막으러 온 강모(20)씨 일행 4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강씨 일행은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유씨로부터 A씨를 떨어뜨린 후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그러나 유씨는 강씨의 차량을 손으로 치는 등 위협을 가했다.  


유씨는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을 알아차린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검정색 포르테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강씨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는 유씨의 차를 뒤쫓아 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유씨는 폭행 현장에서 27㎞ 정도의 거리를 운전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강씨는 “골목에서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고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며 “친구들 3명과 함께 차에서 내려서 여성을 구하러 갔다가 얼굴과 어깨 등을 맞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A씨를 포함한 강씨 일행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눈 A씨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도 술에 취해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고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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