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래퍼 정상수(34)가 이번에는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일산 서부경찰서는 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112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 A 씨는 "지난 22일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당시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의 주거지 담당경찰서인 일산 동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정 씨에게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성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 씨를 소환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씨는 지난해 4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 건을 맞고 체포됐고, 같은 해 7월 서울의 한 술집에서도 손님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등 1년 동안 다섯 차례나 폭행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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