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조현민 휴대폰도 확보 - 6층 조현민 사무실·마케팅 사무실 - "압수물 분석 마치는 대로 조현민 소환 조율"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4-19 15:52:16
기사수정


▲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5)의 '물벼락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로 수사관 6명을 보내 조 전무의 집무실과 마케팅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은 오후 12시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조 전무의 업무용 및 개인용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항공 임원의 휴대전화 등 총 4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당시 조 전무는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경찰은 조 전무의 변호사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았다.


경찰은 조 전무와 회의 임원 1명의 PC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에 대한 말 맞추기, 회유,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행사 직원들 상대로 회유했거나 대한항공 직원들끼리 짜맞추기 진술을 하지 않았나 확인하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해 최대한 빨리 압수물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갑질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A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로 녹음된 음성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광고대행사는 광고주와의 회의 시 광고주의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의 내용을 녹음한다. 


앞서 온라인 익명 게시판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조 전무가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A사 소속 팀장에게 음료수병을 던졌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회의는 지난달 16일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렸다.


경찰이 당시 회의 참석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한항공 측 참석자들은 "사람이 없는 곳에 유리컵을 던졌다"거나 "테이블의 유리컵을 팔로 밀쳤다"고 말했다.


A업체 측 참석자들에게선 "조 전무가 종이컵에 담긴 매실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나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649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예산군, 2024년 신규공무원 멘토링 및 직무·소양 교육 개최
  •  기사 이미지 아산시 배방읍 행복키움추진단 가정의 달 행사 진행
  •  기사 이미지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 “노동 존중 사회실현 기반 위해 노력할 것”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