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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내사 착수 - 조 전무는 휴가 내고 출국 김민수
  • 기사등록 2018-04-13 12:53:05
  • 수정 2018-04-13 12: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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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내사 이유를 밝혔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파악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입건)되고,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된다. 수사기관은 범죄 혐의에 관한 익명의 신고나 풍문, 첩보 입수, 출판물 보도 등으로 인해 범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내사에 나선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인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는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이 대한항공의 영국편 광고 캠페인과 관련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격노해 얼굴에 물을 뿌리고 회의장에서 쫓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사실은 A업체의 익명 게시판에 잠시 게재됐다가 바로 삭제됐다. 당시 게시판에는 "(조 전무가) 1차로 음료수가 들어있는 병을 던졌는데 안깨졌다. 그러자 분이 안풀려 물을 뿌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2일 조 전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고 사과했다.


사과문 게재 전인 이날 오전에 조 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휴가 간다. 나를 찾지마"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조 전무는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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