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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관위, '이재명 부인 계정 의혹' 트위터 조사 착수 - 선관위 측 “조사시한 없어, 경중에 따라 처리” 윤만형
  • 기사등록 2018-04-09 20: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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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가 같은 당 이재명 예비후보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문제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전해철 의원은 지난 8일 해당 트위터 사용자에 대한 조사를 선관위에 요청했다.


‘전해철 도지사 경선후보의 김현삼 대변인은 최근 SNS를 통해 “지난 3일 밤사이 전 의원을 음해하는 내용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 ‘정의를 위하여(08__hkkim)’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며 “그 내용은 실로 충격적이다. 노무현·문재인 전·현직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하하고,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모욕적인 내용 또한 게재됐다”고 발끈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였다"면서 "그래서 법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논란도 나왔다"며 고발 사실을 밝혔다.


경기선관위는 전 의원 측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경기선관위는 사건을 접수한 만큼 조사에 전념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경기선관위 관계자는 "최초 사건을 접수한 중앙선관위로부터 오늘(9일) 사건을 넘겨받았다"며 "미국 기업인 트위터와 관련된 조사라 계정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필요한 조사는 원칙대로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08_hkkim' 계정의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3일 전 의원을 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올렸다.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이용자는 2016년 12월 '노무현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가상합니다',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 등의 글도 올린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됐다. 계정 아이디가 김씨의 영문 이니셜과 일치한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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