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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울산경찰청 앞에서 항의 집회 - 정갑윤·박맹우 의원 등 300명 집회 "공작수사 중단하라" 윤만형
  • 기사등록 2018-03-23 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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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김기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과 동생의 비위 혐의를 수사하는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23일 "경찰은 공작수사와 기획수사를 중단하고, 사건을 검찰로 이관하라"고 주장하며 울산지방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집회는 정갑윤·박맹우 국회의원,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시장 관련 수사 경과보고와 경찰 규탄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 못 믿겠다. 검찰로 이관하라', '공작수사 기획수사 아웃', '황운하 청장 즉각 아웃', '야당파괴 공작수사 황운하 청장 파면하라' 등의 손팻말이나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끝으로 약 1시간 만에 해산했다.


한편 울산경찰청 앞에는 '법과 원칙대로 엄정 수사, 울산경찰청을 응원합니다'라고 경찰 수사를 지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함께 걸려 한국당 울산시당의 집회와 묘한 대조를 이뤘다.


울산경찰청은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특정 레미콘 업체 선정을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김기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을 입건하고, 지난 16일 시청 비서실과 건축 관련 부서 등 5곳을 압수 수색했다.


또 경찰은 김 시장 동생이 또 다른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고소·고발에 따라 김 시장 동생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현재 소재를 알 수 없는 김 시장 동생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 시장 형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경찰은 김 시장의 최측근인 비서실장과 형제 2명 등 총 3명에 대한 수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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