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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여자친구 3명 사망...경찰 연쇄 살인 가능성 염두 - 구속된 남자친구 살해 혐의 1건만 인정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3-15 16: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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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이 또 다른 살해 의혹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A씨(21·여)의 시신이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A씨의 어머니가 지난해 11월 실종신고를 했다.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뒤 실종됐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 B씨(30)가 살해해 암매장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B씨는 지난해 12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하다가 C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때 수사과정에서 B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D씨 역시 불과 6개월 전 병으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D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인 뒤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시신은 이미 화장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C 씨가 내가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욕을 하기에 욱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지만 A 씨 살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지난해 7월께 A씨의 명의로 렌터카를 빌린 것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결과 A씨의 시신이 발견된 포천시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했다.


렌터카 업체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자동차를 반납하러 왔는데 스팀세차까지 해오는 등 평범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를 빌린 시점에 범행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연쇄살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접견 거부중인 B씨에 대해 검찰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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