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명문대 학생인 A씨는 거주하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어머니와 여동생도 사건 발생 나흘 뒤인 어제(13일) 오후 같은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경찰은 잠적한 A씨 아버지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A씨 아버지는 같은날 서울 용산구에서 마지막 휴대폰 신호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A씨가 투신한 점을 비관해 가족들도 연이어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건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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