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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전직 검사 비공개 소환 - '여권무효화' 압박에 귀국 결정 - 검사 시절 후배검사 등 강제추행 혐의 등 추궁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3-12 11: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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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절 후배검사 등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대기업 임원 A씨가 해외연수차 거주 중인 미국에서 귀국해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에 따르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오전 A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당초 조사가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여 일찍 검찰에 출석했다.


조사단은 피의자 신분인 A씨를 상대로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사건 발생 후 별다른 형사 절차나 징계절차 없이 사직한 경위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2015년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사표를 제출하고 검찰을 떠났지만, 피해자로 알려진 검사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그에 대한 감찰이나 조사를 해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처벌이나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됐고, 대기업에 취업했다.


조사단은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추가로 확보한 후, 해외연수 중인 A씨에게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던 A씨는 입국 시 통보 및 출국 금지 조처를 내리며 압박하자, 지난 6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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