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없는 마포 만들기의 첫 번째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바로 고독사 위험군 1인 중장년층 전담주치의 ‘더-이음 프로젝트’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사회적 고립과 빈곤 등에 처한 1인 중장년층에게 전담주치의 및 코디네이터를 연계하는 ‘더-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연대를 통해 ‘더 발견하고, 더 연결하고, 더 지켜보자’는 의미를 담은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 및 의료기관이 만든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형길)’과 함께한다.
‘더 이음 프로젝트’의 추진체계는 다음과 같다. 동주민센터가 발굴한 대상자를 조합소속 전담주치의에게 연계하여 전문의 진단 및 투약치료의 1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방문이 필요한 가구에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전담 코디네이터는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안부확인과 건강체크를 한다. 검진 결과 추가 진료가 필요할 경우 조합에 소속된 관내 의료기관에 연계된다. 또한 자조모임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대상자의 사회 참여를 독려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족해체 가속화로 인해 전체 가구의 27.1%(2015년)를 차지하던 1인 가구는 2035년 34.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50대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서 가장 큰 폭(46.1%)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월 기준 마포구 내 1인 중장년층(만50~64세)은 1만875세대로 마포구 총 세대(16만9362세대)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고독사 현황(2016년)에 따르면 50대 남자 1인 가구에서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 노인층에 몰려 있는 복지제도 구조상 중장년층은 사실상 복지 공백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늘어가는 고독사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인 공론의 장을 열며 다각도의 접근을 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지역주민, 사회복지시설 민간종사자 등이 모여 고독사 없는 마포를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관내 고시원과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1인 중장년층의 사회적 문제 예방을 위해 민·관·주민의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더-이음’ 프로젝트는 사회적 관계망이 전혀 없는 중장년층의 고립을 해소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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