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은 2017년도 공장등록이 전년 대비 23% 늘어 공장등록 증가율이 경기도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힌 양평에서 공장등록 증가율 23%는 2016년도 제정 ‘양평군 기업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에 관한 조례’의 힘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례는 획기적인 기업 인센티브를 규정하고 있으며,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양평군 기업SOS 지원단’의 실질적인 운영, 민간 주도의 ‘좋은기업 유치 지원단’ 발족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16년말 기준 등록 공장은 98개였지만, 2017년말 기준 23개가 늘어났고, 지난달말 기준 6개가 더 늘어나 127개에 달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유치로는 2017년 대통령 건배주로 선정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세븐브로이가 총 170억원을 투자해 양평 제1~제3공장을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건축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아울러 친환경 샐러드 전문 기업 본프레쉬도 총 60억원을 들여 양평으로 공장을 이전해 총 13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군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KTX 개통 등에 힘입어 양동면에 최소 2개 이상의 산업단지를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