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3·1독립운동 국제학술회의 개최
  • 안남훈
  • 등록 2018-03-05 16:35:03

기사수정
  • 국제학술회의, '3․1독립운동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통일'
  • 3․1독립운동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 재조명





 전 민족적 항일운동이자 일제 강점기에 나타난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인 기미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올해로 99주년을 맞는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이를 기념하고자 오는 9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3․1운동의 발상지 우이동 봉황각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3․1독립운동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통일'을 주제로 열릴 학술회의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3․1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조명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정영훈 한국학 중앙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상호 교수(슈핑과기대), 성주현 교수(청암대), 임형진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가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자 발표 후에는 아오노 마사아키 교수(모모야마대), 호사카 유지 교수(세종대), 성보용 원장(성학연구원)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발제 주제는 ▲민족의 어둠 속에서 피어난 촛불의 향기… 3․1독립운동과 손병희 그리고 조명하(김상호 교수) ▲손병희와 동학 천도교의 이상과 현실(성주현 교수) ▲3․1혁명과 민족통일(임형진 교수)이다.


발표 내용 중 김상호 교수의 '조명하 의거에 대한 고찰'이 눈길을 끈다. 그는 '조명하 의거'에 대해 "대만에서 발생한 의거라는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제대로 알려지지도 정당하게 평가받지도 못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발표 내용 말미에는 "한국은 물론 대만의 한인들에게 조 의사는 정신적 지주이며, 우리가 반드시 그의 뜻과 기개를 살려내 본받아야 할 독립운동가"라고 평가한다.


또 성주현 교수는 손병희 선생의 성장과정과 천도교와의 관계 등을 살펴보며 동학교단의 핵심 지도자로서 손병희 선생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


마지막 발표자인 임형진 교수는 '의암 손병희의 리더십과 3․1 독립혁명'을 비롯해 '봉황각에서 준비된 3․1 민주혁명', '천도교의 3․1 독립혁명 준비', '3․1 독립혁명의 올바른 계승', '3․1 정신으로 분단상황 극복' 등을 다룬다.


3명의 토론자는 발제 주제에 대한 논평과 질문들을 던지며 3․1독립운동을 여러 측면에서 바라보고 청중들로 하여금 선열들의 희생정신에 대한 현대적 의미를 일깨울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학술회의 형식으로 치러지다보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과 3․1독립운동의 전개과정 등을 세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참여하셔서 3․1독립운동의 가치 공유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