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을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총 4회에 걸쳐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금천구와 서울시, 경기도 일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배우와 제작진을 선발했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3개월 동안 뮤지컬의 기본기인 연기·발성·안무를 익히고 원어 공연을 위해 영어까지 숙달했다.

구는 청소년들이 협동심과 예술적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2014년부터 매년 레미제라블 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 5주년 공연에는 지난 4년간 무대에 선 레미제라블 선배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4일 마지막 공연 후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 희망자는 무료로 금천구 홈페이지(통합예약서비스 메뉴)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2627-28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오임 교육지원과장은 "우리 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을 받아 50억원 규모 공공 뮤지컬 스쿨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보편적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