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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강원랜드는 과잉수사” 임종석 “덮을 수 없는 문제” - 21일 운영위 전체회의서 靑 업무보고 - 한국당 "수사를 무슨 3년씩이나 하느냐" - 임종석 "수사 어떻게 할지는 검찰 판단" 윤만형
  • 기사등록 2018-02-21 12:59:13
  • 수정 2018-02-21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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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21일 청와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대한 과잉 수사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당 소속인 권성동·염동열 의원 등을 향한 편파수사 중단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무슨 3년씩이나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압수수색을 매년 되풀이하면 이것을 견딜 국민이 어디 있느냐”며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 업무를 보면 사법관련 정책조정 업무가 있다”며 “일선 검사가 과잉수사를 하면 균형을 잡아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검찰수사 사안을 맡은 사안을 어떻게 청와대가 수사하라, 마라 하느냐”며 “청와대가 불법행위를 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과거와 달리 채용비리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게 확인됐다”며 “이 사건 수사를 어떻게 할지는 검찰이 판단한다”고 일축했다. 임 실장은 여당 소속 조승래 의원의 “청와대가 검찰 수사 사안에 대해 중단하라는 것은 안 되지 않느냐”는 질의에도 “불가능하고 실제로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국당 운영위원들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노트북에 “과잉·보복수사 중단하라”고 적은 A4용지를 부착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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