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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연극계 대표적 연출가 이윤택.."성폭행은 인정 못해" - 성추행 의혹 첫 폭로한 김수희 "태도에 치 떨린다...다음 수순 밟을 것" - 靑 국민청원 잇따라 김민수
  • 기사등록 2018-02-20 10: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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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극계의 대표적 연출가인 이윤택(67) 씨가 최근 제기된 자신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극단 '미인' 대표인 김수희씨가 10여 년 전 이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을 SNS에 올린 지 닷새만이다.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는데, 하지만, '성폭행' 의혹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윤택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피해자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 내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성관계는 있었으나 강제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씨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 폭로한 김수희씨는 "이 씨의 태도에 치가 떨린다"며 "다음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다.


이씨의 기자회견 후 배우 김지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씨의 성폭행으로 인해 임신·낙태까지 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 같은 폭로가 이어지자 국민들은 분노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이 연출가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 올라온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는 청원은 20일 오전 6시 현재 3만6609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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