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후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 제주도에 들어올 수 있는 관광객이 수용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제주관광공사(JTO)는 '제주관광 수용력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현재 제주도가 물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관광객 규모를 1686만 명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이용객 1485만 명과 선박이용객 201만 명을 합산한 수치다.
지난 2016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585만명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에 다다랐다. 이후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1475만 명으로 줄었지만 당장 2019년부터 제주도가 수용 가능한 물리적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앞으로 제주 제2공항과 강정항이 개항할 경우 지금보다 1400만 명이 늘어난 3100만 명으로 수용 규모가 늘어나지만 이마저도 2040년 넘어설 전망이다.
경제적 수용력은 2022년 한계치를 초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수용력이란 교통체증 및 폐기물·하수처리 등을 처리하기 위한 비용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수익을 넘지 않는 범위를 뜻한다. 현재의 인프라를 전제하면 1990만 명의 관광객이 밀려오는 2022년이면 결국 경제적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이주민의 지속적인 증가와 맞물려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는 제주관광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교통·상하수도·생활쓰레기 처리 등 각종 인프라 확충이 지금부터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관광시장의 과포화 현상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올해 2년차 연구를 통해 심리적 수용력 및 오버투어리즘(Over tourism·과잉관광)에 대응하는 해외 선진사례 등의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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