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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복지 사각지대 4만7천여 가구 발굴 -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 - 자원봉사단체 적극 활용...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 조기환
  • 기사등록 2018-02-09 1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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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의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4만7000여 가구가 새로 파악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보건복지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전기와 수도, 가스 요금과 사회보험료 체납자 등 6만825건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4만7277가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보장급여 대상 618가구, 긴급복지 지원 대상 990가구, 차상위 등 기타 복지서비스 대상 5185가구 등 6793가구가 신규로 공적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도는 4만484가구는 공공복지서비스 자격 요건이 충족되지 못했지만 민간기관과 연계해 간병 및 돌봄, 주거환경개선, 후원금품 지원 등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석달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 기간 중에는 기초생활수급 탈락 및 중지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일시적인 위기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 단전·단수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독거노인 등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통장, 읍면동 지역복지협의체, 종교단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좋은이웃들’ 등 자원봉사단체를 적극 활용해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지역 보일러 업체와 협약을 맺고 보일러 수리가 필요한 50가구에 보일러 안전검점과 수리를 하고 낡은 부품을 교체해 주었다. 


또 고령군에서는 전기장판만을 사용하거나 컨테이너 등 외풍이 심한 주거지에 생활하는 67가구에 방한텐트를 지원했다.


구미시와 성주군은 지붕과 벽에 구멍이 뚫려 비가 새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가구와 월세방을 비워 줘야할 처지에 있는 장애인 가구에게 읍면동 지역복지협의체와 지역의 기관(공동모금회, 상수도사업소 등), 봉사단체(로타리 클럽) 등이 힘을 합쳐 주택 신축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는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좀 더 세심하게 살펴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사각지대에 놓은 가구가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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