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원랜드 취업 청탁 수사에 외압이 있었음을 주장한 안미현 검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7일 권 의원이 대검찰청에 제출한 고소장에 기재된 안 검사의 혐의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죄다.
권 의원은 “안 검사가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한 무책임한 폭로로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수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항의했고, 저와 관련된 증거목록의 삭제를 요구했다는 등의 주장 역시 허위 사실로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와 모 검사장, 최흥집 전 강원랜드 대표 측근의 통화 내역을 누설했는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라며 “수사과정에서 취득한 비밀을 누설해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과 관련해 별도의 수사단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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