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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폐지 줍는 노인 생계 돕는다 - 노인상담사 배정ㆍ안전물품 지급 등 박영숙
  • 기사등록 2018-02-08 15: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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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추위에도 폐지를 찾아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을 돕는다. 


8일 구에 따르면, 관내 상당수의 노인이 폐지 수거를 주 수입원으로 삼지만 건강 문제와 교통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에 구는 관내 60세 이상 폐지 수거 노인 대상으로 ‘폐지(재활용품) 수거 어르신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구는 노인상담사에게 폐지 수거 노인을 배정한다. 상담사는 심리ㆍ정서 상담을 진행하며, 필요시 구가 진행하는 노인 일자리사업도 소개한다. 상담사는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문 연 ‘영등포구 노인상담센터’에서 다년간 상담 봉사활동을 한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른 오전, 늦은 오후에 주로 활동하는 폐지 수거 노인의 안전을 위한 안전물품도 지급된다. 


방한모와 야광조끼, 손수레 바퀴에 붙이는 반사스티커, 짐을 고정하는 야광밴드 등이 주요 품목이다. 구는 이들 대상으로 교통안전ㆍ건강관리교육도 수시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가 지난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관내 폐지 수거 노인은 115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70대 이상이 82%, 홀몸노인이 5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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