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홀몸 어르신들에게 보온·보냉 가방을 통해 더 건강하게 반찬배달을 한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홀몸어르신들에게 맛있고 깨끗한 한 끼를 전달하기 위해 보온·보냉기능을 갖춘 '사랑 담은 가방'을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결식 우려가 있고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풍납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소를 통해 주 2회 밑반찬(연 7회 특식)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배달서비스를 받는 관내 어르신은 총 210명이다.
각 복지관별로 배달용기나 포장방법 등이 천차만별이다보니 미관상의 문제와 위생 우려도 컸다. 이에 음식을 좀 더 깔끔한 형태로 배달하고 적정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온·보냉가방 제작을 기획했다.
'사랑 담은 가방'은 배달용과 보관용, 총 1050개를 제작해 배부한다. 배달용과 보관용을 별도로 제작해 배달부터 어르신들이 각 가정에서 보관할 때까지 변질 등 우려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제작비용은 2018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민관협력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1000만원을 후원받아 진행한다.
이외에도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주 6회 경로식당 무료급식을 운영하고, 민간자원을 발굴·연계해 난방용품과 식료품도 지원하고 있다.
계속되는 한파에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관내 홀몸어르신 5000여명은 한파 특별관리를 진행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홀몸 어르신들의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별 안전지킴이를 위촉해 독거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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