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미국이 '핵태세검토보고서'를 발표해 신형핵무기 개발과 핵선제공격을 공언하는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핵선전포고를 했다며, 그동안 북이 추진해 온 병진노선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대변인은 6일 <조선중앙통신>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미국의 트럼프행정부는 그 무슨 '핵태세검토보고서'라는 것을 발표하고 저들의 각종 핵 살인장비들을 임의의 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현대화하고 다종화하여 다른 주권국가들을 핵으로 위협하고 세계를 지배하려는 흉악한 야망을 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세계에서 제일 먼저 핵무기를 개발하고 유일하게 핵무기를 사용하여 수십만의 민간인들을 살육하였으며 지금도 각종 핵 살인장비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세계를 핵전쟁발발에로 몰아가는 핵범죄국가"라면서, "절대적인 핵 우위에 기초하여 세계제패의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것은 역대 미국 집권자들이 일관하게 추구해온 정책이며 트럼프행정부는 미 군수독점체들의 충실한 대변자답게 그 실현을 위해 보다 광신적으로 달라붙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미국은 이번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폭발력이 낮은 전술핵탄두를 비롯한 신형 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적수들의 공격이 핵공격이든 비핵공격이든 관계없이 핵선제공격을 가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전 세계를 향하여 핵선전포고를 하였다"면서 "이것은 트럼프가 핵전쟁을 구걸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같은 현실은 북이 병진노선을 받들어 핵억제력을 다져온 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앞으로도 그 길을 따라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더욱 굳게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2010년 이후 8년만에 핵태세검토(NPR, Nuclear Posture Review)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1쪽 짜리 한글판에는 미국이 어느때보다 더 다양하고 진화된 핵위협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주요한 위협으로, 이란과 함께 북한을 핵무기 및 미사일 보유능력을 불법으로 추구하고 있는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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