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예술단 묵호항 도착 보도...'공화국기' 불태운 '불망종'비난<통일뉴스>
  • 김명석
  • 등록 2018-02-07 18:35:22

기사수정


▲ 북한은 7일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방남키로 한 삼진연관혁악단이 전날 오후 묵호항에 도착했다고 정박한 `모란봉-96`호 전경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캡쳐사진-노동신문=통일뉴스)




북한은 7일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원산항을 출발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전날 오후 묵호항에 도착했다고 공식매체를 통해 보도했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7일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위하여 '만경봉-92'호를 타고 원산항을 떠난 우리(북) 예술단이 6일 오후 남조선의 묵호항에 도착하였다. 우리 예술단은 8일 강릉에서 진행할 축하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삼지연 관현악단의 도착 소식을 전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4면에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92'호 전경 사진과 함께 관련 사실을 알렸다. 


한편, 이날 통신은 '만경봉-92'호가 도착한 묵호항에서 '대한애국당' 등 일부 보수세력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과 공화국기를 불태우는 등 반북 퍼포먼스를 벌인 사실을 별도 기사로 보도하면서 이를 신랄히 비난했다.


통신은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이골이 난 정신병자들의 발광질'이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 '서울에서의 보도들'을 인용,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등이 만경봉-92호가 도착하자 '평양올림픽반대집회'를 열어 '빨갱이 배가 들어온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한미동맹 강화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어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고 공화국기와 통일기를 불태우는 극악무도한 만행까지 서슴없이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통신은 "추운 날씨에도 달려나와 북녘 동포들을 격정속에 맞이하는 남조선 각계층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되게 여러 나라 취재진들이 붐비는 속에서 수치도 창피도 모르고 대결광란에 정신없이 돌아친 이 자들의 지랄발광은 세계적인 경악을 자아냈다"면서 "민족의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간 사절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지는 못할망정 웃는 낯에 침을 뱉는 격의 불망종짓을 하였으니 이야말로 사람이기를 그만둔 인간쓰레기들, 짐승만도 못한 무지무도한 깡패무리가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