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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서 돈 잃자 강도 행각 벌인 30대 중국인 - 경찰, 범행 9시간만에 검거...구속영장 신청키로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2-07 18: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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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제주의 한 식당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하는 중국인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 한 호텔 카지노에서 수천만원을 탕진한 후 고향으로 돌아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중국인이 범행 9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7일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추이모(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추이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제주시 용담1동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4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업주의 신고를 접수한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후 검거에 나서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제주시 탑동 근처에서 추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지난해 12월 중순께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추이씨는 호텔 카지노에서 가지고 온 2300만원을 잃자 강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이씨는 빼앗은 현금 100만원도 카지도에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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