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올해 노인 일자리 4000개 만든다
  • 이송갑
  • 등록 2018-02-07 17:27:16

기사수정
  •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참여 가능


▲ 수원시청 전경




경기 수원시가 올 한 해 동안 노인 일자리 4000개를 만들어 노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보다 27.6% 늘어난 수치다.


수원시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익활동’과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공익활동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3325개로 가장 많고, 시장형 일자리 455개, 인력파견형 일자리 200개다. 또 시 자체사업으로 20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익활동인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노노케어(老老-care)’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등 4가지가 있다. ‘노노케어’는 몸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벗이 돼 주고,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이고, ‘취약계층 지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다. 


‘공공시설 봉사’는 공공시설에서 환경 개선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고, ‘경륜 전수’는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이나 한자 교육 등을 하는 것이다.


시에 거주하면서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정부 부처·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등급)는 참여할 수 없다. 


참여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3~11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월 30시간(일 3시간) 활동하면 활동비를 최대 27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장형’ 일자리 사업은 수원시니어클럽에서 주관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형은 어르신들이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정에서 부업을 하던 어르신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제공하는 ‘공동작업형’과 어르신들이 커피·음료·뻥튀기 등을 만들어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제조판매형’,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동화구연, 전통놀이 전수 등을 할 수 있는 ‘전문서비스형’ 등이 있다. 


‘인력파견형’은 노인의 민간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원시니어클럽과 수원시실버인력뱅크에서 주관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지난해 9월 ‘수원시 노인민간취업지원협의체’를 설립한 수원시는 노인들에게 한층 향상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민간취업지원협의체는 구인 공고를 찾아 어르신에게 연결해주는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와 취업 지원기관 6개소(수원시니어클럽·수원시실버인력뱅크, 대한노인회 수원시 4개 지회)에서 어르신들이 모든 구인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원스톱(One stop)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수원시 민간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에서도 어르신의 민간 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화균 시 복지여성국장은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추가로 선정하겠다"면서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 아이템을 지속해서 개발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일자리 질도 높일 것"이라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