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검찰 비위 연루 의혹' 변호사 탈세 혐의로 구속 - 특가법상 조세포탈 등..法 "증거인멸 염려있어" - 검찰 내부 정보 빼낸 의혹도..수사 확대 전망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2-06 10:29:11
기사수정


▲ 서울중앙지법



검찰 공무원의 수사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된 변호사가 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최모(54) 변호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고검은 지난달 30일 최 변호사를 조세포탈 및 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1일 영장심사에 최 변호사가 기일 연기를 요청하며 불출석하자 구인장을 집행한 바 있다. 이후 최 변호사가 출석 의사를 보여 5일 심사를 진행하게 됐다.


최 변호사는 과거 대규모 집단 소송을 대리하며 막대한 수익을 챙긴 뒤 수십억원 대의 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특히 검찰은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전·현직 수사관들이 뒷돈을 받고 코스닥 주가조작 사건 수사기록을 관련자에게 넘겨준 사건을 수사하면서 최 변호사의 연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인맥을 활용해 검찰 내부정보를 불법적으로 입수하려 했는지, 그 과정에서 검사·수사관과 부적절한 유착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검찰이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감찰에 착수했다.


최 변호사는 이와 별도로 2011년 3월 대구 K2 공군비행장의 전투기 소음피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주민 1만384명의 배상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주민들 몫인 지연이자 142억원을 가로채 주식투자로 시세차익을 올리는 등(업무상 횡령 등)으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608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아산시 ‘제2회 백의종군 길 마라톤대회’ 전국대회 우뚝
  •  기사 이미지 성웅 이순신 축제, ‘업그레이드’ 콘텐츠로 관객 시선 붙들어
  •  기사 이미지 아산시, 이순신 장군 기상 배우는 ‘곡교천 체험존’ 인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