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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10년간 인구증가율 30.9% '전국 최고'
  • 조기환
  • 등록 2018-02-05 17:13:51
  • 수정 2018-02-05 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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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0년간 출생아수 600여 명 지속적 유지


▲ 양평군 10년간 인구현황 그래프. (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은 다가오는 20년 후 인구절벽이라는 국가적 위기가 예상되는 초저출산시대에 2017년 말 기준 지난 10년간의 양평군의 인구추이, 인구현황, 출산력 분석 등 인구변화를 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양평군 총 인구(내국인+외국인)는 11만6698명으로 2007년 8만8780명에서 10년간 2만7918명이 늘어나 30.99%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군 단위 중에서 1위이고, 인구 감소 추세에 시달리는 여타 기초지자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평군이 인구가 늘어난 배경을 살펴보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역이용한 친환경정책 지속 추진, 친환경 이미지 마케팅을 통한 살고 싶은 도시로의 급부상으로 전원주택 증가, 임신. 출산.보육정책의 적극 추진으로 저출산 시대에 10년간 출생아수 600여명을 유지했다.


또한 지역 주민 스스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행복공동체 지역 만들기 활성화, 헬스투어코스 개발, 힐링건강지원센터 건립 등 헬스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건강도시 이미지 정책이 일조를 했다.


2007년 43개소였던 체육시설이 2017년 78개로 확대되는 등 다각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 219억의 교육발전기금 출연과 134억원의 학교시설 및 장학금 지원 등 교육 지원 등 인구증가정책 추진과 중앙선 전철 개통, 중부.제2영동.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한 교통여건 개선 역시 인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순 이동자수(전입자수-전출자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3698명, 2012년 2956명, 2013년 1565명, 2014년 1955명, 2015년 3105명, 2016년 3287명, 2017년 4173명을 기록했다.


2017년 전입 및 전출 사유를 살펴보면 전입은 주택 38.95%, 가족 20.66%, 직업 15.11% 순이며, 전출은 주택 33.39%, 가족 26.08%, 직업 23.28%로 나타나 서울지역 전월세 값 급상승으로 인해 양평군 내 전철역 주변으로 전입해 오는 인구수가 급증한 반면, 직업으로 타 지역으로 전출 가는 인구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 일자리창출 정책을 적극 펼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인구비율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 역시 66.54%, 가임기여성 인구(15-49세) 18.44%, 청년인구(20-34세) 13.97%, 65세 이상 인구 22.22%로 나타나, 생산가능 인구, 가임기여성 인구, 청년인구는 전국, 경기도보다 낮으나, 65세 이상 인구는 전국, 경기도보다 높아 양평군은 향후 젊은 인구 유입과 출산율 제고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양평군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결혼‣출산 유도정책과 젊은인구 유입정책 투 트랙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결혼‣출산 유도정책으로는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 주거정책, 임신에서 출산까지 맞춤형 지원, 보육 및 양육환경 개선, 교육비 경감, 일-가정 양립 분위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젊은인구 유입정책은 일자리 창출, 교통여건 개선, 직업농민 프로젝트, 학교교육 지원, 따뜻한 마을공동체 형성 사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양평군은 20년 후 인구절벽이란 국가적 위기가 예상되는 초저출산 시대을 맞아 2017년 말 기준 지난 10년 동안 인구추이, 인구현황, 출산력 분석 등 인구 변화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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