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31일 '1987 박종철 기념관 건립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1일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14명, 마을관광사업 추진단, 서울대 동문 등 민간위원 17명, 구의원 1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31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열고 서울대 민주동문회 소속 이현주 위원(52)이 민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현주 민간 부위원장, 서울대 교수, 건축 전문가, 서울대 총학생회장 등 8명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사례수집에 착수한다.
구는 거리 입구 상징조형물 설치, 티셔츠 등 관광 상품 개발, 테마 프로그램 운영, 거리 간판정비, 상징 도로포장, 고보조명 설치 등을 통해 박종철거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관은 박종철거리내 도덕소공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행정의 안정성·조직력과 민간의 다양성·창의력이 결합한 민관 협치는 항상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라며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관인 만큼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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