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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해제지 서울 천호 2ㆍ3동, 맞춤형 희망지 사업 본격화 - 주민모임 활성화 위한 현장거점공간 마련 김태구
  • 기사등록 2018-02-02 14: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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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천호3동에 마련된 현장거점공간의 모습.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는 맞춤형 희망지 사업 선정지인 천호2‧3동 정비구역 해제지역에 주민공동체 활동의 중심이 되는 현장거점공간을 연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도시재생 시작 전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홍보, 주민공모사업, 활동가 파견 등이 이뤄진다.


천호2‧3동 해제지역(천호7구역, 천호3-1/2구역)은 각각 지난 2014년, 2015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방안 없이 방치돼 왔다. 이로인해 정비구역 해제에 따라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됐고 지역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대책이 시급했다.


이에 지역의 기능 회복을 위한 구의 정책적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23일 ‘맞춤형 희망지’로 선정됐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총 사업비 1억3000만원(시비 7000만원, 구비 6000만원)을 지원해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천호2동(선사로 50, 3층)과 천호3동(구천면로34길 52, 2층)에 주민모임을 활성화할 현장거점공간을 마련했다. 거점공간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역량을 키우는 공유공간이다. 공감대를 형성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불편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 특화사업을 발굴‧육성한다.


이곳에는 현장 활동가가 상주해 사업을 지원하며 주민들은 공동육아, 공유부엌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 개량 상담소도 운영해 마을 건축사에게 주택 수리비용 융자와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또 선정 지역에 남아 있는 주민 갈등 해소와 주민통합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갈등 관리 전문가를 파견한다. 이번에 마련한 거점공간에서 갈등 관리자를 주축으로 주민 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선정 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을 발굴해 추정 분담금 및 초기 사업성 분석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구는 사업을 마친 뒤 성과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면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국‧시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맞춤형 희망지 사업을 통해 천호2‧3동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공동체가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주민 스스로 주인이 되어 도시재생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강동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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