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히트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의 4년차 서비스가 1일 본격 실시됐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3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민들이 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무료로 빌려 읽은 뒤 반납하면 용인시가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총 3만6000여명이 8만1000여권을 대출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도서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특허 등록했으며 행정안전부로부터 행정서비스 최우수상을 받는 등 최고의 행정서비스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별도 홈페이지를 구축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협약을 맺은 서점은 지난해 19곳에서 20곳으로 늘었다.
용인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속해 도서신청 메뉴에서 원하는 도서명을 입력하고 원하는 서점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협약서점 메뉴에서 20개 참여서점의 주소와 운영시간, 전화번호, 위치 정보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원하는 서점을 쉽게 정할 수 있다.
신청 후 서점에서 이용안내 문자를 받아 대출한 뒤 기한 내에 동일 서점에 반납하면 된다.
용인시 공공도서관 16곳의 회원이면 한 달에 5권까지 2주간 대출이 가능하며 1회에 한해 대출기간을 1주일 연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네서점도 살리고 독서문화도 확산시키는 희망도서 대출제가 이제는 용인시의 대표 시책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비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2015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 제도는 현재 수원, 부천 등 전국 10여개 자치단체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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