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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화재참사 발화지점 1층 응급실 탕비실쪽으로 좁혀져 -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등과 합동 정밀 감식 김명석
  • 기사등록 2018-01-27 1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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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7시 32분께 발생해 180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발화지점이 병원 1층 응급실 내 탕비실(탈의실 등으로도 쓰임) 쪽으로 좁혀지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8시 10분께 밀양경찰서 대강당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어 “1층에서 불이 난 건 확실하다.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지점을 추정하고 있다”며 “정밀 감식에서 그 부분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응급실 내 탕비실에는 평상시 간호사들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전기기구들이 갖춰져 있었다. 냉장고와 멸균기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싱크대가 놓여 있었고, 컵과 그릇들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화재 발생 직전 응급실에는 간호사 1명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간호사가 최초 화재 목격자이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응급실에는 환자가 없었다”며 “간호사가 응급실에 언제 들어갔는지,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됐던 것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경찰은 오늘(27일) 오전 10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발화지점,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사망자 3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35명은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했고, 2명은 지문이 훼손돼 유족을 통해 확인했다. 이 병원의 입원 환자 83명 중 34명이 숨을 거뒀다. 의사 A(61)씨, 간호사 B(37 ·여)씨 C(49 ·여)씨 등 의료진 3명도 희생됐다.


이번 밀양 화재 참사로 18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7명이 숨졌고, 중상과 경상이 각각 7명, 1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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