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9일부터 이대목동병원의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긴급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긴급 현지조사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시급히 조치가 필요한 요양기관 등에 대해 실시하는 조사다. 이번 조사는 이대목동병원이 최근 영양주사제 한 병을 환자 여러 명에게 나눠 맞히고 진료비를 부당청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며 복지부는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여부 등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전망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는 최근 이대목동병원이 영양주사제 한 병을 환자 여러 명에게 나눠 맞히고 진료비를 부당청구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여부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하여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생아사망사고와 관련해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에 대한 조사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을 포함한 환아 5명에게 주사제 한 병을 나누어 맞히고도 각각 한 병씩을 투여한 것처럼 서류를 작성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목동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종합병원도 주사제 1병을 여러 명에게 투여한 뒤 건보를 부당 청구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해 조사 범위를 확대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은 이대목동병원 조사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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