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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이색적인 신년 업무보고회 눈길 - 티타임·PTSD 특강 등 직원들과 열린 자유토론 김한구
  • 기사등록 2018-01-18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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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17일부터 경기북부 11개 소방서를 방문, 직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업무보고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무보고의 방식도 단순보고 후 탑-다운(Top-down)으로 떨어져 일방적 지시로 이어지는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보고자료 없이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과 티타임 후 직원들과 열린 자유토론을 진행하여,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특강이다.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이 직접 PTSD 극복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직원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인데,실제로 17일 양주소방서에서 열린 업무보고회에서 직원들은 의례적으로 하던 업무보고 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참신하다,PTSD에 대해 얘기하기 꺼려졌는데 본부장의 경험담을 들으니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감사하다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김일수 본부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색적인 업무보고 방식은 단순한 업무보고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고, 지휘관이 직접 나서 직원들의 마음을 다독여야 새로운 한해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는것이다.


김일수 본부장은 각 소방서가 소방서장을 중심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소방관이라면 크고 작은 PTSD가 있고 본부장의 자격이 아닌 PTSD 경험자로서, 선배로서 함께 공감과 고민을 해보고 싶었다면서,경기북부 소방공무원 모두 PTSD를 슬기롭게 이겨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발병률은 일반 국민에 비해 10배, 우울증은 5배, 수면장애 4배, 알콜성장애는 7배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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