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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3선 여성의원 용정순, 원주시장 출마 선언 - "시정현안 가장 잘 아는 사람, 같은 당 시장에 맞서는 사람" 윤만형
  • 기사등록 2018-01-17 15: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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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의회 3선 의원인 용정순 의원이 17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6·13지방선거 원주시장 출마 기자호견을 하고 있다. 용 의원은 대규모 개발위주의 도시 성장이 아닌 주민들에게 귀를 기울여 시민행복을 위해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3선의 여성시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용정순 원주시의원(52)이 6·13지방선거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용 의원은 17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시의회 최초의 여성시의원이자 강원도 내 최초의 여성3선 시의원으로서 제가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후배 여성들의 길이 되겠기에 용기를 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용 의원은 "군사독재 정권과 맞서고 광산노동자들과 노동운동을 했으며 생물학적 차이로 사회에서 배제되는 여성문제를 해결하려고 원주여성민우회를 만들고 활동했다. 의정활동을 한 12년 간 주민 편에 서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부당함을 개선했다. 이렇게 30여년을 더불어 살아갈 만한 세상으로 만들고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며 한 눈 팔지 않고 살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원주는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기 위해 다른 선택이 필요한 때"라며 "주민을 통치의 대상,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던 시대는 지났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람 바로 용정순"이라고 선언했다.


'시정현안을 가장 잘 아는 사람, 같은 당 시장이라도 당당히 맞서 주민 의견을 대변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용 의원은  "2006년 원주시의회 최초 여성 시의원으로, 강원도 최초 여성3선 시의원으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주민의 편에서 시정현안을 파악하고 주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주민을 위해서라면 더욱 더 용감하고 당당하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이슈인 문막 고형연료제품(SRF)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열병합 발전소 건립에 따른 모든 행정행위는 중단하고 7월1일 새로 선출되는 단체장에게 넘기겠다. 또 열병합발전소의 대체 가능한 연료를 적극 검토하고 추진 여부는 주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용 의원은 "SRF열병합발전소 문제는 2020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며 미래 세대의 환경과 건강권을 위협할 심각한 사안이다. 해결의지를 갖고 해결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하루라도 빨리 지역주민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이제 원주의 내실을 기할 때다. 그동안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들에 치중하느라 정작 놓친 소중한 사람들을 챙겨야 한다"며 "일방통행식의 행정, 시민을 통치의 대상으로 여기는 행정, 대립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소통을 통해 협치와 합의의 정치로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난 30여 년 간 무엇이 되기 위해 일하지 않았다. 원주다운 원주, 원주에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원주. 원주에 사는 사람들이 원주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원주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를 4개월 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는 이날 출마를 선언한 용 의원을 비롯해 원창묵 현 원주시장, 구자열 강원도의원까지 3파전으로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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