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합동군사연습 중단 발표 불구 계속 선제공격 준비"<북 신문>
  • 김명석
  • 등록 2018-01-16 16:57:07

기사수정



북한은 최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이후 정세 기류가 긴장완화와 평화, 관계 개선으로 일거에 바뀌자 미국이 북에 대한 선제타격 의도를 드러내는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연일 규탄 입장을 밝히고 있다.


통일신문은 <노동신문>이 15일 '민족의 대사를 망쳐 놓으려고 발광하는 아메리카 깡패들'이라는 제목의 최강철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 논평을 통해 미국이 한미합동군사연습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해놓고는 뒤에서는 칼빈슨호와 스테니스호, 로널드 레이건호까지 3개의 핵항공모함 강습단을 한반도 주변에 끌어들이고 그와 맞먹는 3개의 강습헬기모함까지 투입하려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애당초 조선(한)반도 정세가 완화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죽도록 싫은 것이 미국의 심보일 것"이라면서, 괌에 B-2 핵전략 폭격기 3대를 긴급 증강배치한 것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7개 미 공군기지는 이미 미 본토로부터 불시에 증강된 전투기와 병력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소식도 전했다.


신문은 이 모든 군사적 움직임이 북에 대한 불시 선제타격의도와 관련되어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미 군부는 북남관계 개선분위기가 고조되는 속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대조선 선제공격작전계획인 '코피작전'(블러디 노우즈ㆍbloody nose)방안을 은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백악관 내에서조차 실현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분분하지만 "더욱 위험천만한 것은 미국의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이 그 어떤 정책적 요구나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치광이 대통령의 무지와 광기에 따라 벌어지고 있는데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신문은 "'초대국'이라는 미국이 사고 수준으로는 유치원생이며 건강상으로는 치매증세를 보이고 있는 미치광이 대통령에게 끌려 파멸의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고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면서 "괌도와 미 본토까지 타격권 안에 넣고있는 우리(북) 화성포병들에게 있어서 마치 고기냄새를 맡고 남의 대사집 울타리 근처에 어슬렁거리는 승냥이들과 다를바 없는 미국의 핵항공모함 따위들은 때려잡기 좋은 사냥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북한은 남북고위급회담 이후 지난 12일부터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우리민족끼리>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매일같이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내 한미합동군사연습 일시중단을 발표하고도 실제로는 한반도 주변에 핵항모강습단 등을 불러들이고 있다면서 경계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