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이터치코리아, ‘숲속 알몸 달리기’ 개최
  • 한은희
  • 등록 2018-01-16 14:30:34

기사수정
  • - 2월 24일 대관령 국민의 숲을 알몸으로 달린다




대관령 일대에서 맨발 걷기, 달리기, 트레킹, 산악 마라톤, 힐링 프로그램 등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 하이터치코리아(대표 김정희) 워크앤런 사업부가 2월 24일(토) 대관령 국민의 숲에서 ‘숲속 알몸 달리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숲속 알몸 달리기’는 산림 수도 대관령의 청정 지역인 ‘국민의 숲’ 4km와 8km를 알몸으로 달리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웃통을 벗고 뛰어야 하지만 셔츠 혹은 스포츠 브라 등 상의를 입어도 된다. 


하이터치코리아 김정희 대표는 “연초에 6~7개 정도의 알몸 달리기 행사가 개최되지만 이러한 행사들은 대부분 눈 녹은 도심의 아스팔트나 산책로를 뛰는 것이어서 참가자들은 겨울 스포츠의 묘미를 느끼기 힘들었다”며 “대관령 ‘국민의 숲’에는 항상 겨우 내내 눈이 녹지 않으므로 진정한 알몸 달리기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숲속 알몸 달리기’ 참가자들은 러닝 팬츠나 겨울용 타이즈 등 가벼운 하의를 입고 눈꽃이 깔린 숲속을 뛰게 된다. 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각종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은 한국의 겨울 스포츠 진수를 기록과 상관없이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숲속을 보호하고 경기 도중의 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참가 인원은 333명으로 제한된다. 계단이나 급경사, 돌 등이 거의 없는 ‘국민의 숲’ 속은 4명 정도가 동시에 걷고 뛰어도 될 만큼 넓다. 


김정희 대표는 “최근 산악 마라톤과 트레일런 등 자연 속에서 뛰는 운동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행사장인 ‘국민의 숲’이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의 밀집된 수림 지역과 매우 유사할 뿐 아니라 길 자체도 산책과 운동에 딱 좋은 코스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참가자들에게 매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워크앤런 사업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중교통으로 출발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강원도 횡계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인 대관령 체험학교까지 무료로 셔틀이 운행될 예정이다. 


동계 올림픽 기간 중에는 선수단 및 행사 관련 차량과 지역 주민 차량 외에 개별적인 차량 진입이 제한되므로 참가자들에게는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개별 차량은 동계 올림픽 주경기장이 위치한 횡계리 주변의 외곽 대형 임시 주차장으로 유도되며 임시 주차장과 횡계 버스 터미널 사이의 무료 셔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완주증 외에도 넥워머와 발토시 등이 제공된다. 가면, 탈, 파티 복장, 바디/페이스 페인팅 등 재미있는 분장을 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출발 전에 ‘오~ 멋져요’ 컨테스트를 통해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숲속 알몸 달리기’의 행사장인 ‘국민의 숲’에 행사 당일의 적설량과 설질이 적당하지 않을 경우 달리는 코스는 대관령 휴게소 부근의 용천 제왕산 임도 코스로 변경될 수도 있다. 


참가비는 개인당 3만원이며 4인 이상 단체 참가 시 개인당 2만원으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단체 참가 인원 제한은 10명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더운 물을 비롯해 핫팩 2개, 초콜렛/핫초코, 떡국 등이 제공된다. 


한편 행사 당일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미리 도착해 숙박하기를 원하거나 다음 날인 동계 올림픽 폐막식 관람을 위해 숙박을 원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워크앤런’ 팀은 행사의 파트너인 대관령 체험학교와 바우뜰 등 현지 기업들과의 연계로 숙식 편의(아침 식사를 포함해 1박에 5만원, 다인실 이용)를 제공할 계획이다. 


봄방학을 맞이해 대관령의 눈꽃을 감상하기 원하는 참가자들을 위해서 행사 후부터는 2박 3일(2월 24일~26일)의 ‘대관령 트레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숙식, 개인 상해 보험, 아이젠 및 기타 방한 용품 지급 등이 포함된 참가 비용은 개인당 30만원(서울-횡계간의 교통편은 제외, 숙박은 다인실 게스트 하우스 급 기준, 5세 이하 어린이는 20만원)이다. 


‘숲속 알몸 달리기’의 행사 스폰서 및 기타 문의는 하이터치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