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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물 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 연장 수년째 표류 -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발표 기약 없어 - 2018년 관련 국비 40억 전액 삭감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1-15 17: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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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물로 자리 잡은 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 연장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가 당초 예상 시점보다 6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가 요청한 2018년도 사업 관련 국비도 전액 깎였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동구 혁신도시 접근성 향상,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철도 3호선 연장을 추진했다.


연장 구간은 종점인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신서혁신도시를 잇는 13㎞이고 9개 정거장을 만든다. 이 사업은 2015년 12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올랐다.


시가 2014년 용역을 줘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비로 국·시비 4천918억원이 든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구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7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근거로 한 비용편익비율(B/C) 분석 결과는 0.95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했다.


그러나 2016년 8월 대구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이 예비 타당성 조사 1차 점검회의를 한 결과 3호선 연장 사업비는 당초 계획보다 1천82억원 늘어난 6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구간 하루 평균 탑승객도 시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시는 사업 경제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 국토부 실무진 등과 협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 2차 점검회의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지난해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봤던 KDI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도 해가 넘도록 소식이 없다.


게다가 3호선 연장 기본·실시설계비 명목으로 신청한 2018년도 국비 40억원도 전액 깎였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경제성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2차 점검회의가 열린 뒤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온다"며 "2차 점검회의에서 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국 처음으로 모노레일로 건설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 열차는 2015년 4월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지상에서 평균 11m 높이에 설치한 궤도 빔을 따라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23.95㎞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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